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문단 편집) == 평가 == 아이러니한 것은 상술했듯이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것은 크세르크세스 멸망 때 이미 이루어졌다.''' 그는 현자의 돌을 얻어 죽음으로부터 반영구적으로 멀어졌고 호엔하임의 육체 또한 복사해내면서 '그 무엇에게도, 심지어 진리에게도 속박되지 않는' 육체를 얻어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더욱이 반영구적으로 죽음에서 멀어졌으니 '스스로'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진리에 이르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불로장생|그 오랜 시간동안 살면서]] 남들보다도 더 가까이 이를 순 있다.] 하지만 그 스스로 존재가 응당 가져야 할 원죄, 즉 욕구를 모조리 절제해버린 것이 발단. 심지어 그러면서 구 원죄인 허영을 버리지 못해 결국 진정으로 감정을 절제한 존재조차 되지 못한 이도저도 못한 존재가 됐다.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심지어 그 최후조차 분신들과 달리 삼키었던 신의 손들에 끌려가 죽느니만 못하게 되었다.]][* 적어도 그리드는 자신이 원하던 동료들을 얻고 죽었으며 러스트는 자신이 원하던 이상형 남자에게 죽고,프라이드는 진정한 가족을 얻었다.] 또한 호엔하임으로부터 태어난 생명이기 때문에 엘릭 형제에게는 '''형제''' 같은 존재이나[* 그래서 23권 속표지에서 호문쿨루스들이 엘릭 형제를 삼촌이라고 부르는 개그를 선보이기도 한다.][* 반 호엔하임 또한 미우나 고우나 가장 오래 된 인연이라 난쟁이가 끌려간 자리 위에서 그와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 이들은 자신의 행위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반성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복원하려는 개념은 있었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자신의 계획과 전술적 우위를 파괴해 궁지에 몰고 결정타를 먹여 파멸하게 만든 이들 역시 바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혈연으로 맺어진 이들[* 호엔하임과 그 아들들, 그리고 자신의 분신격 아들인 그리드.]이다. [[모순|과거 플라스크 안에 있던 시절 호엔하임과 대화하며 인간의 가족이란 공동체는 불편하다 평했으나, 막상 시간이 지나서 그는 자기에게서 떼어놓은 호문쿨루스들에게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게 하고 있었다.]] 약속의 날 당일 다시 만난 호엔하임이 이 사실을 지목하고, 실은 가족이 필요했던 게 아니냐고 묻자 동요하는 것을 보면 내심 가족의 존재를 원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실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분신으로 배출해낸 감정인 [[그리드(강철의 연금술사)|그리드]]가 진정 원하던 것도 혼을 나눈 동료이고, [[엔비(강철의 연금술사)|엔비]] 역시 실제로는 인간을 질투했다.[* 또한 인간은 (겉으로는) 경멸했지만 같은 호문쿨루스들은 아끼는지 러스트의 죽음에 복수하고자 했다.] 또한 국토연성진 발동 전 그리드가 자신을 급습하자 "너(그리드)의 욕망은 곧 나의 욕망이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본디 인간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듯 하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들을 분리해낸 탓인지 자식인 호문쿨루스들에게 애정을 표하거나 그들의 생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실제 러스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와 글러트니가 각자 감정 표현을 하는 것과 달리 그저 손을 머리에 얹고 있다가 '그가 문을 열게 만들겠다'는 라스의 말을 듣고는 '라스에게 일임하겠다'며 흘려넘기고, 작중 후반부 머스탱과 함께 자신 앞으로 전이된 프라이드의 거죽이 붕괴되어 갈 때도 그저 제물들과 놀고 있었고 이는 프라이드가 몸을 사리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결국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가족의 기본 조건인 '''사랑'''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가족을 가질 최소한의 자격조차 없는 아버지였던 것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막장 부모]]와 같다고 보면 된다. 어느날 갑자기 아내와 자식들을 내팽개치고 떠나버린 막장 아버지같았지만 실제로는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을 위해 떠났던 호엔하임과는 대조되는 점. 그 결과 '''마지막까지''' 자식들을 이용 대상으로만 여긴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자식인''' 그리드를 삼키려다가 오히려 당했고 반대로 호엔하임은 자신을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는 '''자식인''' 에드가 --망할이 붙긴 했지만-- '''아버지''' 라고 부른다.] 간혹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에 대해 신의 힘을 가지고도 져버린 바보라고 하는 이도 있는데, 이는 전혀 잘못된 생각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신'을 얻지 않았다면, 아예 쓰러트릴 방법이 없었다.''' 괜히 [[반 호엔하임]]이 '''"네가 신이란 걸 손에 넣은 그 때에, 이미 역전극은 시작되었다."'''고 한 게 아니다.[* 다만 이미 호엔하임은 전날에 이왕이면 [[국토연성진]]이 발동되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좋다고 한 바 있다.]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최종결전 당시 몸속의 '신'을 붙잡아두느라 전력을 온전히 쓸 수 없었는데다 그토록 바라던 신을 얻고부터는 [[프라이드(강철의 연금술사)|가장 먼저 분리했다던 교만]]의 잔재에 취해 석좌에 앉아 계속해서 여유를 부리다 현자의 돌이 방출되면서 적기를 놓쳤고[* 사실 이러한 이유는 단지 아지트가 무너지는 것이 아까워 이 정도면 적절하다 싶은 정도의 공격만 날렸는데, 이를 호엔하임과 메이가 어찌어찌 막아냈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를 보고도 단지 최후의 발악이라 여겨 폭풍과 소형 태양을 차례대로 만들어 날리려다 날벼락을 맞은 것이지만.] 이는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다. 괜히 윗 문단에'''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한낱 인간(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신(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얻으려 했던 게 고작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었고, 그 폭탄을 자기 몸에 두르고 다니다가 자폭한 돌아이' '''라고 상술한 게 아니다. 만약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석좌에만 앉아있지 않고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을 적대하는 이들 중 가장 약하거나 중요도가 높은 이들부터 하나하나 제압 혹은 죽였더라면 결말이 달라졌을 것이다. 하다못해 자신이 가진 연금술을 통제하는 능력만 써도 스카, 호엔하임, 메이 창을 제외한 다른 이들은 연금술을 사용할 수 없다.[* 물론 연금술 통제를 안 쓴 건 아니다. 국토연성진 발동 후 석좌에 앉은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팔걸이를 툭 건드린 것만으로 통제를 발동했고, 이후 스카가 간신히 킹 브래들리를 쓰러트린 후 역전 연성진을 발동하기 전까지 유지됐다. 거기에 곧바로 이어지는 공격에 대응하는 와중에도 연금술 통제를 발동해봤지만 통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날아오는 공격을 반사하는 형태로 반격했다.] 게다가 국토연성진 발동 이후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언행은 '신만 내 안에 잡아둘 수 있다면 모든 게 끝난다.'라는 태도였고, 이는 역전 연성진들이 차례차례 발동해도 현자의 돌이야 현지 조달하면 된다는 식으로 변함이 없었고, 최종적으로 그리드와 에드의 활약으로 큰 바람구멍이 뚫려 몽땅 방출될 때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 신의 힘을 얻는데 혈안이 되지 않고, 그 전에 제물 대부분을 목숨만 붙어있는 산 송장으로 만들거나 프라이드의 거죽도 수선(?)해줬다면 제물들이 그 정도로 저항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또한 전지전능한 신의 힘을 얻었으면서 왜 에드워드에게 맨주먹으로 얻어터질 만큼 약해진 것인지 의아해할지도 모르겠지만,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어나더 루시펠|현자의 돌로 체내의 신을 억누르고 그 힘을 끌어낸 것]]'''이지 '''[[루시펠(클로저스)|신 자체가 된 것은 아니다]]'''. 이 점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스스로 (신을 얻은 직후) 언급했었고, 최후에 진리의 문 안쪽으로 끌려들어가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를 바라보는 [[진리(강철의 연금술사)|진리]] 또한 "[[현자의 돌(강철의 연금술사)|타인의 힘]]을 이용해 '신이라는 것'에 달라붙어 있었을 뿐, 너 자신이 성장한 것은 아니야."라면서 별개임을 언급한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렇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은 시험에서 백점을 맞고 싶지만 아무 노력도 하고 싶지 않아 컨닝을 해서 백점을 맞았고 다음에도 그렇게 해서 백점을 맞으려고 하는 경우, 컨닝이건 뭐건 일단 백점을 맞은건 사실이니 당장의 기분이야 좋겠지만 공부 안 하고 컨닝으로 맞은 백점이니 자기 자신이 아무것도 배운게 없다는건 달라지지 않고 그렇기에 다음 시험에서도 컨닝을 안 하면 혹은 어떠한 이유로 컨닝을 못하게 되면 백점을 못받는것과 같다. 난쟁이의 행보가 딱 공부는 하기 싫은데 백점은 맞고 싶어서 컨닝한 사람과 똑같은 셈.][* 결국 이 모든 짓들이 진리의 계획 중 하나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애초에 우주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진리를 고작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따위가 몸 안에 담아둘 수도 없을뿐더러 나중에 가서는 자신의 몸 속에 흡수한 신마저 진리의 극히 일부임이 밝혀지면서 [[미하엘 폰 키스크|결국 혼자 헛발질을 한 셈이 되었다.]]][* 그 자신의 성장이 전혀 없음은 수세에 몰리며 정신적으로도 무너지기 시작한 시기부터 드러난다. 그는 끊임없이 '현자의 돌'만 말하는데 그 말인즉슨 ''''현자의 돌만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말이 된다. 특히나 그리드에 의해서 온몸이 숯검댕이로 변하는 와중에도 그 이후 에드가 날린 펀치에도 체내에 들어온 그리드를 죽이긴 했지만 그것 뿐. 자신의 몸을 수선하거나 하는건 없었다. 정말로 현자의 돌만 빼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 셈. 물론 정확히는 그가 그토록 추구한 인간을 초월한 존재니 뭐니 하는 것이지만 실상은 인간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허나 정말 위급한 순간에 아무것도 못한걸 보면 인간보다도 못하다. 애초에 그렇게 대단해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갓 탄생했을 때는 플라스크 속이 아니면 생존조차 못하고 현자의 돌을 만드는 방법은 알지만 그것을 자기가 할 수는 없었다는 점에서 탄생부터 최후까지 수미상관한 셈. 심지어 본인은 인간을 깔보았지만 그의 능력의 원천인 에너지는 인간의 혼으로 이루어진 현자의 돌, 그러니까 달리 보면 인간을 깔보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인간이 없으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 것으로 또다른 모순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수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고 자평한 것과 상반되게 의외로 뭔가 서툰 면모도 많이 보여준다. 약속의 날까지 제물 5명을 모아야 하는데, 직전까지 확보한 것은 인질들을 잡아놓은 엘릭 형제 2명이 전부. 나머지 호엔하임과 이즈미 커티스는 일식 당일에도 정확한 소재도 파악하지 못하다 겨우 붙잡을 수 있었고,[* 다만 이는 프라이드도 알고 있었다. 즉, 작중 등장한 제물들은 대체로 이타적이라 예정된 대재앙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다만 스스로가 국토연성진을 발동시키는 열쇠들임을 알았더라면 몇몇은 발동을 막기 위해 국외로 탈출하거나 유사시 자결할 변수가 있어서 일종의 도박이었다.] 이러고도 한 명이 모자라 프라이드가 자멸을 무릅쓰고 박사와 동화해 머스탱을 강제로 연성시켜 땜빵했다. 그리고 대총통이 실종되자 사령부까지 올라와 지휘를 하는데, 인간의 전술과 인간의 심리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딱히 달라지는 건 없었다.[* 머리가 안 돌아간다기보다는 인간을 지나치게 깔보고 있는데다, 여러 감정들을 떼내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한 탓이 크다.][* 반대로 인간을 깔보지 않던 라스는 호크아이를 자기 옆에 두어 머스탱을 억누르고자 했고 그리드는 엘릭 형제와 협상하려고 하기도 했다.] 오히려 슬로스를 올리비에를 잡으러 보냈다가 중앙군의 어그로를 끌어, 다 된 밥에 재를 뿌리기도 했다.[* 슬로스가 없었다면, 중앙사령부 내에서 올리비에가 제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올리비에가 장성을 인질로 잡기는 했지만, 어차피 다른 장성들이 그런 것에 신경쓸거면 애초에 국토연성진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프로비던스 & 프로미넌스#프로비던스(미하엘파)|애초 그들 역시도 불로불사라는 공동목표를 가지고는 있었지만 정작 그것을 '''자기 자신만''' 누리고 다른 사람에게는, 심지어 가족에게조차 나누려 하지 않던 인간들이었으니 평시에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을 잘 하겠지만 막상 이런 상황에서는 위기에 처한 쪽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칠 확률이 높다.]] 더욱이 하필 올리비에가 인질로 잡은 인간도 그 자신조차 썩었지만 오기는 남아있다는 평을 내린 폭스 중장으로 올리비에에게 제대로 당하는 중에서도 절대로 굽히질 않고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